전쟁이란 너무나도 많은 것을 앗아가는 것이다. 벌써 오랜시간 전쟁을 이어온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실상을 보면 해서은 안되는 것이 국가간의 분쟁일 것이다.
20년 전 그림 동화책을 쓴 작가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비호 아래 용병 수장이 돼 잔혹한 학살을 일삼고 있다.
‘잔혹동화’보다 더 처참한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일이 뜻대로 풀리지 않자 이제는 푸틴을 향해 비난의 수위까지 높이고 있다.
러시아판 ‘잔혹동화’ 주인공은 용병 기업 바그너그룹의 수장이자 ‘푸틴의 요리사’라 불리는 예브게니 프리고진이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모스크바 타임스를 인용해 20여년 전 프리고진이 90페이지짜리 그림 동화책을 썼다고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동화에는 몸집이 지나치게 커져 백성들을 제대로 통치할 수 없게 된 소인국 왕이 나온다. 왕국을 통치할 수 없을 정도로 거인이 된 왕은 “내 백성들이 이토록 작다면 어떻게 내가 그들을 통치할 수 있단 말인가”라며 “내가 그들을 파괴해버릴 수도 있다. 제발 나를 전과 같은 몸집으로 되돌려 달라”고 말한다.
이 책의 공식 저자는 프리고진의 자녀들인 폴리나와 파벨로 돼 있다. 책의 서문에 프리고진이 공동 저자라고 적혀있다.
표지 내부에는 젊은 프리고진이 그의 아내와 아이들과 행복하게 웃는 사진이 있다. 책은 약 2000부가 인쇄돼 프리고진의 친구들이 나눠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동화책을 썼던 프리고진은 푸틴 대통령 등 러시아군 수뇌부를 비난할 때도 동화 형식을 빌리기도 한다.
그는 “한 행복한 할아버지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러시아의 승리로 끝날 것으로 확신했다”면서 “그가 옳다면 신이 모두를 축복할 것이다. 그러나 국가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이 할아버지가 완전히 얼간이라는 게 드러난다면”이라고 말했다.
서방 진영과 러시아 내 반(反)푸틴 성향 분석가들은 프리고진이 말한 ‘할아버지’가 푸틴 대통령을 의미하는 것으로 봤다.
프리고진이 최근 러시아 수뇌부를 향한 비난 순위를 높이는 이유에 푸틴과의 사이에 균열이 생긴데다 그 자신의 정치적 야망 때문이라는 분석도 있다.
실제 몇 주간 프리고진은 러시아 곳곳을 돌며 일반 시민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등 정치인이 하는 행동을 하고 있다.
https://www.mk.co.kr/news/world/1075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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