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에 컴퓨터 칩 심을 참가자를 구합니다” 일론 머스크의 새로운 실험

“뇌에 컴퓨터 칩 심을 참가자를 구합니다” 일론 머스크의 새로운 실험

 

인간 뇌에 컴퓨터 칩 이식하기 위한 임상시험 참가자 모집

생각하는 것만으로 컴퓨터 커서 제어할 수 있도록 하는 게 목표

일론 머스크가 새로운 실험을 시작한다. 인간 뇌에 컴퓨터 칩을 이식하는 실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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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미국 워싱턴DC 백악관 인근 블레어하우스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만난 일론 머스크 테슬라·스페이스엑스 최고경영자(CEO) 겸 솔라시티회장 / 대통령실 제공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이끄는 뇌신경과학 스타트업 업체 뉴럴링크가 인간의 뇌에 컴퓨터 칩을 이식하기 위한 임상시험 참가자를 모집하기 시작했다.

 

지난 19일(현지 시각) 미국 매체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뉴럴링크가 이날 공식 블로그 등을 통해 컴퓨터 칩 이식을 위한 임상시험 자진 참가자를 모집하기 위한 공고를 올렸다.

 

이에 대해 뉴럴링크 측은 "심사위원회의 승인을 받았다"라고 설명했다. 지난 5월 미 식품의약국(FDA)에서 임상 승인을 받은 지 약 4개월 만의 시작이다.

 

이번 실험은 경추척수 부상이나 근위축성측삭경화증(ALS·루게릭병) 등으로 인해 사지를 움직일 수 없는 환자를 대상으로 열린다. 로봇을 이용해 운동 의도를 제어하는 뇌 영역에 컴퓨터 인터페이스 칩(BCI)을 외과적으로 이식하는 방식이다.

 

뉴럴링크가 뇌에 이식할 컴퓨터 인터페이스 칩(BCI) / 뉴럴링크 홈페이지

 

뉴럴링크 측은 "뇌에 BCI를 심은 사람이 생각하는 것만으로 컴퓨터 커서나 키보드를 제어할 수 있도록 하는 게 목표"라고 덧붙였다. 일론 머스크는 이를 통해 비만, 자폐증, 우울증, 조현병 등 질병 치료를 위한 BCI 이식 수술을 쉽게 만들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임상시험은 최종 완료까지 약 6년으로 예상된다.

 

 

 

다만 우려스러운 것은 임상 대상자 모집인원이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게다가 이식수술을 진행할 병원도 비공개다.

 

매체에 따르면 뉴럴링크는 직원들 앞에서 임상 대상을 총 10명이라고 밝혔으나, FDA가 안전성 문제로 인해 제동을 건 상태기 때문이다. FDA의 제지로 인해 실험 대상자는 훨씬 축소됐을 것으로 보인다.

 

 

 

https://www.wikitree.co.kr/articles/889078

“뇌에 '컴퓨터 칩' 심을 참가자를 구합니다”…일론 머스크의 새로운 실험